이와 함께 별도 요금을 내면 기존 정기권 고객도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좌석지정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횟수 차감형 정기권은 주 2~3회 강의를 하는 경우, 잦은 출장이 있는 사람, 주말부부 등 매일은 아니더라도 같은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다만,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할인카드 N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N카드는 할인과 횟수(숫자)를 연결하는 카드라는 의미로 출장엔, 출근엔, 여행엔 N카드가 혜택이 많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 예매 앱 코레일톡에서 KTX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인 N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N카드가 있으면 2~3개월 일정 기간 미리 지정한 구간의 KTX 좌석승차권을 정해진 횟수 이내에서 15~40% 할인받을 수 있다.
한 달 치 승차권 금액을 미리 지불했던 기존의 정기권과 달리 N카드는 우선 구입하고, 필요할 때마다 승차권을 할인받고 남은 할인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N카드 구입가격은 이용구간 운임의 5%이다,
KTX 좌석 승차권은 15~40% 할인이 적용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미 좌석의 15% 할인 가격인 입석 승차권을 추가로 15% 더 할인되고, 좌석의 5% 할인 가격인 자유석 승차권을 추가 50%까지 할인하는 등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N카드 소지자가 지정된 구간에서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할 때도 할인횟수를 차감하고 15% 더 저렴하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KTX 정기승차권 고객이 좌석 이용을 원할 경우 별도 요금을 지불하고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좌석 지정 옵션이 신설된다.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실제로 정기승차권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정기권 제도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고객의 입장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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