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전지역본부 '삶에 가치를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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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전지역본부 '삶에 가치를 더(+)해요'

장애인 코칭 등 직원 특기 살린 '재능기부 봉사'
저소득가입자 보험료 지원, 10년째 9억원 달해
전통시장 활용 적극… 지역사회와 동행 눈길

  • 승인 2018-12-16 09:52
  • 신문게재 2018-12-17 11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사회적 가치'가 화두다. 사회적 가치란 인권,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 사회통합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 추구해야 할 핵심적 가치를 말한다.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의 대두와 함께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강조됨에 따라, 국민연금공단도 '우리 삶에 가치를 더+하는 국민의 연금'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종진)는 지역 맞춤형 사회적 가치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행복공동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대전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력의 성과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희망코칭스토리(2)
희망코칭 스토리 봉사활동
새싹지킴이인형극(1)
새싹지킴이 인형극 재능기부
▲직원들의 전문적인 재능을 살린 '프로보노(재능기부) 봉사단'



국민연금공단 대전본부는 다양한 소질과 경력을 지닌 직원들이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발달장애인에게 활동보조와 코칭을 지원하는 '국민연금 희망코칭 스토리', 아동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을 하는 '새싹지킴이 인형극단' 등 다양한 프로보노 봉사단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간호사·사회복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지식을 가진 직원들로 구성된 국민연금 희망코칭 스토리 단원들은 매월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을 찾아 중증발달장애인 치료 프로그램 코칭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학습놀이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드는 등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새싹 지킴이 인형극단은 아동 대상 성폭력예방인형극 공연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내 전문 강사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인형극단은 (사)굿네이버스 주관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 아동권리교육 강사단으로 참여 중이다. 한 달에 두 차례 지역 내 어린이집에서 성폭력예방인형극과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마술공연을 선보이며 아동들의 사고 예방과 밝고 건강한 사회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 교육 교재도 제작·기증하고 있다.

▲'희망 든든' 저소득 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저소득 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은 공단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린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사업은 공단 직원이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실태조사를 하던 중 기초 수급자인 주부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국민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것을 알고 매달 본인의 월급에서 국민연금보험료를 지원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연금보험료 납부가 곤란한 지역가입자를 선정해 매월 보험료의 절반인 50%를 지원하며, 12개월 이내 보험료를 지원 받아 연금수급요건(120개월)이 충족되는 가입자를 우선 선정한다. 이 사업의 재원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사회공헌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 전체적으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2266명에 약 8억 6000만원이 지원됐고, 527명이 연금 수급권을 취득해 매달 연금을 수급 받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30여 명이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았다.

안전운전캠페인(2)
어르신 안전운전 캠페인을 통해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를 배부 하고 있는 김종진 대전지역본부장(왼쪽)
▲어르신 안전운전·전통시장 활성화 '지역과 함께 동행'

지난 6월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수급자 케어 캠페인' 활동에도 나섰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어르신의 안전운전을 위한 캠페인으로, 고령화로 인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대전지역본부는 대한노인회 대전시 연합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업체 중 우선 구매업체를 선정해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홍보 스티커를 제작하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신청자, 수급권 변경 신청자 중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민원실 창구에서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국민연금 지급과 더불어 고령의 수급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해 행복한 노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다.

전통시장캠페인(3)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또한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 상생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침체된 있는 지역 경기와 대형 유통점, 온라인 쇼핑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각종 지역본부 행사에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해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행복노후 설계서비스 제공, 지역 나들가게 이용 활성화,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 행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경제적 부담 등으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지역의 저소득 독거노인 수급자 어르신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수급자 공감여행,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감여행, 고령의 연금수급자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물품후원과 봉사활동, 유족연금 수급아동 자립지원 등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만드는데 동참하는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언제나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원영미 기자

장애인공감여행(2)
장애인 공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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