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글라이팅? 행복한 글쓰기] 10. 비유로 나를 새롭게 표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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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팅? 행복한 글쓰기] 10. 비유로 나를 새롭게 표현해 보세요

  • 승인 2018-12-14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글은 또 다른 나입니다.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생각과 느낌을 나타내기 때문이죠. 꺼내서 보여 줄 수도 없는 게 마음이니, 그것을 대신할 만한 적절한 표현을 찾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좀 더 섬세하고 실감나게 표현하고 싶을 때, 그럴 땐 '비유'라는 마법을 부려 보세요. '너의 웃는 얼굴은 참 예뻐' 대신 '너의 웃는 얼굴은 환한 꽃 같아' 라든지 '너의 웃는 얼굴은 아침 햇살이야' 라고 표현한다면 훨씬 마음에 와 닿겠지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 비유인데, 비유하는 방법으로는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 의성법과 의태법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직유법과 은유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호수 같이 잔잔하고 넓은 내 마음'에서 보듯 '~ 처럼', '~ 같이', '~ 마냥', '~ 인 듯'을 써서 비유하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밝히는 것을 직유법이라고 하지요. 반면 '내 마음은 호수다'와 같이 '~ 은 ~ 이다'라고 정의하면서 그 이유는 숨겨두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은유법입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에서 시인 네루다가 우편배달부 마리오와 함께 비유로 가득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을 한번 살펴볼까요?



<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시인은 마리오가 드러내놓고 풀 죽어 하는 통에 왜 그러는지 궁금해졌다. "무슨 일 있나?" "네?" "전봇대처럼 서 있잖아." 마리오는 고개를 돌려 시인의 눈을 찾아 올려다보았다. "창처럼 꽂혀 있다고요?" "아니. 체스의 탑처럼 고요해." "도자기 고양이보다 더 고요해요?" 네루다는 문손잡이를 놓고 턱을 어루만졌다. "마리오, 온갖 메타포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건 부당한 일이야." "뭐라고요?" "메타포라고!" "그게 뭐죠?" 시인은 마리오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 "대충 설명하자면 한 사물을 다른 사물과 비교하면서 말하는 방법이지."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네루다는 시계를 바라보며 한숨을 지었다. "좋아. 하늘이 울고 있다고 말하면 무슨 뜻일까?" "참 쉽군요. 비가 온다는 거잖아요." "옳거니, 그게 메타포야." >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 우서균 역,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시인과 헤어지기 싫어서 가만히 서 있는 마리오의 모습이 전봇대와 창, 탑, 그리고 도자기 고양이로 비유되고 있네요. '일 포스티노'라는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이 책에는 마리오가 네루다를 통해서 시를 알아가고, 그와 우정을 쌓으며 문학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마리오가 첫 눈에 반한 매력적인 그녀, 베아트리스에 대한 찬사는 비유하기의 압권일 텐데요, 베아트리스의 웃음을 두고 그는 '미소가 얼굴에 나비처럼 번진다.' 라거나 '한 떨기 장미', '부서지는 물', '홀연 일어나는 부서지는 파도'와 같은 빛나는 표현들을 쏟아냅니다.

사랑이야말로 세상을 온갖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드는 기적일 텐데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사랑의 비유로 가득한 시가 인용됐었죠.

<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 순간, 나는 / 뉴턴의 사과처럼 /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 심장이 / 하늘에서 땅까지 /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 첫사랑이었다. >

-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어떤가요? 비유가 어떤 건지 살펴봤으니 이제 직접 비유를 해 봐야겠지요? 먼저, 나를 표현할 만한 것들을 찾아볼까요? 내가 가진 성격과 태도, 생활습관,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되고 싶은 것 등을 생각하면서 나를 비유해 보세요. 동물이나 식물도 좋고 숫자나 색깔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편하게 부담 없이 '내 마음은 호수요'처럼 산, 바다, 강, 호수, 나무, 구름, 별, 바위, 이슬, 비, 바람 등 자연물에 비유해 볼까요?

< 나는 어느새 별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화려하게 빛나지도,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지도 못하는 별이다.

나란 별은 멀어서 이상적이고, 멀어서 애틋하고, 멀어서 또한 가깝다.

결국 그 간격이 나를 별로 만들었다.

너무 가까운 탓에 상처를 줄까 멀어지고, 침묵이 필요한 까닭에 또 멀어졌다.

때로는 멀게, 때로는 가깝게 느껴지는 그 거리 속에서 우린 안정을 찾았다.

그렇다면 우린 이렇게 멀어지다 헤어지게 되는 것일까.

나란 별은 그 간격 속에서 언제나 같은 궤도로 움직이기에 우린 늘 함께일 수 있다.

찾으려 한다면 언제나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별이 좋았고, 그렇게 별이 되었다.

태양보다 정열적인 당신과 보름달보다 밝은 당신 곁에 머물기 위해서. >

- 편도혁 (대전시민대학 행복한글쓰기 수강생)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애틋하게 관계를 맺는 자신을 별에 비유했습니다. 멀다는 것, 하지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늘 같은 간격을 유지한다는 것이 내가 별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별의 속성인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별을 해석했기에 신선한 비유가 되었습니다.



< 초등학교 시절 무덥고 지루한 어느 여름 날, 어머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다 혼이 난 후 심드렁하게 툇마루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푸른 바탕에 솜이불에서 솜을 뚝 뜯어 풀어 놓은 듯한 흰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문득 저 구름을 타고 다닐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예수님, 신선, 도사들이었다. 나는 내 앞에 펼쳐지는 구름을 보며 온갖 상상들을 다 해 보았다. '구름을 타고 저편으로 가면 새로운 세계가 있겠지?', '나는 왜 구름을 타고 갈수 없을까? 그럴 수 있다면 나쁜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비바람과 천둥과 번개로 혼꾸멍을 내 주고 착한 사람이 사는 곳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고 시원하게 해 줄 텐데…….'

흰 구름 두둥실 떠다니는 하늘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던 그 시절, 내 유년의 한 자락엔 구름을 타고 다니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나는 구름을 꿈꾼다.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하루 중 가장 극적인 빛인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찾아다니면서 시시각각 오묘하게 변하는 구름의 모습에 압도 당하곤 한다. 바다 수평선 위로 해뜨기 직전 층층이 떠있는 구름의 모습은 장관이다. 빛을 받아 수 십 가지의 색으로 변신하는 구름이 나는 참 좋다. 그리고 구름을 노래한 이 한시도 자주 암송하는 구절이다. 나는 구름이고 싶다. 구름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구름처럼 흔적도 없이 아무 집착도 없이 살고 싶다.

生也一片 浮雲起 / 死也一片 浮雲滅 / 浮雲自? 本無實 / 生死去來 亦如然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구름이 사라짐이라.

뜬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며 삶과 죽음, 가고 오는 것 또한 이와 같은 것이라. >

- 김좌현 (대전시민대학 행복한글쓰기 수강생)

사진1g
사진=김좌현
<나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지인 몇 사람이 내게 오아시스라든가 민들레라는 표현을 했을 뿐이다. 그 중에 오아시스는 직접 본 적이 없는데다 왠지 거창한 느낌이어서 거북하다. 하지만 내가 민들레 같다는 말은 듣기 좋아한다. 가녀린 목을 쭈욱 올리고 한껏 뽐을 내지만 여간해선 눈에 띄지않는 소박한 꽃. 화려하진 않아도 모자람 없이 다 갖추고 있는 그 꽃이 나는 참 좋다. 어쩌면?그?꽃의 사는 방식이 나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민들레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복잡한 서울이라는 동네에서 꽃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유독 민들레는 자주 볼 수 있었다. 아무리 척박한 환경이라도 민들레는 꽃을 피우고 있었고 심지어는 한겨울에도 꽃을 본 적이 있으니 나에게 꽃을 보는 즐거움을 유일하게 알려준 셈이다.

민들레의 고요함과 한없이 낮은 그 자세에 나도 같이 무릎 굽히며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면 왠지 세상을 벗어나 있는 수도자의 모습 같아서 세상사는 일에 초연한 듯 보이다가도, 대지에 묶인 듯 딱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뭉클해지기도 한다. 나를 민들레라고 한 사람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고 그런 표현을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민들레의 본질은 바람 따라 날고자 하는 홀씨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내게 삶이란 언제나 기도와 고행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용케 날 놓치지 않고 잘 살아 왔지만 늘 내 안의 갈망은 꼭 꼭 눌린 채 안으로 안으로 깊이 박혀 버렸다. 이제 모두 놓아두고 하늘을 떠 다니는 민들레 홀씨 되어 자유롭게 떠다니고 싶다. 내가 숨기고 있는 내 평생의 갈망이다.

나이 50이 넘도록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딸로서 묶여있지만 그저 순종하며 살고 있지만 내 안의 나는 늘 아우성을 친다. 아무리 다독거리고 내리 눌러도 그 갈망은 죽지를 않는다. 여전히 내 안에서 숨 쉬고 있다. 자유로운 참 인생을 살고 싶다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이제 땅에 붙어 있는 꽃에서 홀씨를 피워 훌훌 바람 따라 날아가 보라고 나를 흔들어대고 있다. >

- 하희경 (대전시민대학 행복한글쓰기 수강생)



처음부터 자기를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했다면 위와 같은 글들이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자신과 어울리는 대상을 찾으려 궁리한 덕분에 좀 더 쉽게 글을 풀어낼 수 있었겠지요. 더불어 자연물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까지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구름처럼 멋지게 물들며 집착 없는 삶을 살고 싶기도 하고, 땅에 꼭 붙어서 낮게 피어있는 민들레처럼 고요히 지내지만 언젠가는 홀씨처럼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다는 꿈을 내 놓게 되었습니다. 구름과 민들레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스스로에게 격려와 위로도 줄 수 있었겠지요.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무엇인가에 비유해 보세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온갖 것 다 품어주는 넓은 바다? 웬만한 것에는 끄덕도 안하는 바위? 이랬다저랬다 변덕스러운 바람? 어떤 것들이 주위 사람들의 특징을 표현 할 수 있을까요? 떠오르는 게 있다면 지금 바로 그 생각을 전해 보세요. '늘 내 곁에서 강물처럼 나를 감싸는 당신' 이라던가 '언제나 기쁨을 전하는 작은 새 같은 너'하는 비유를 써서 마음을 전해 보세요. 쑥스럽기는 하겠지만 훨씬 다정하고 정겨운 글이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에 또 무언가에 어울릴 만한 비유를 찾으려 노력하다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그냥 무심히 흘려버리지 않게 되죠. 사람과 사물의 속성을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은유로 가득한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인 네루다의 가르침으로 새롭게 세상을 만난 우편배달부 마리오처럼 말이지요.

한소민 프리랜서방송작가, 대전시민대학 글쓰기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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