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없는 인디 뮤지션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무소속프로젝트'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8월부터 일정을 이어온 '무소속프로젝트 2018'이 지난 12월 9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최종 결선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것.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 발굴을 위해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주최하고, 뮤지스땅스와 (사)한국음악발전소가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였으며, 소속된 소속사 없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독립음악가들을 대상으로 8월부터 모집을 실시했다.
5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원자들 가운데 최종 선정된 ▲경기남부재즈 ▲버둥 ▲블락스 ▲아인스타운 ▲어쿠솔쟈 ▲이지호트리오 ▲Korean gipsy 상자루 ▲Streets of gold의 8개 팀은 레게부터 국악, 퓨전 재즈, 팝, 락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창작 공간 지원,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지원, 라이브 영상 제작 지원, 프로필 촬영, 선배 뮤지션과의 1:1 멘토링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1:1 선배 뮤지션 멘토링에는 남상아(3호선 버터플라이 보컬), 문명진(뮤지션), 손성제(색소폰연주자), 이능룡(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나이트오프), 이아람(음악그룹 나무), 이한철(뮤지션), 정원영(뮤지션), 하림(뮤지션) 등이 참가하여 독립 뮤지션들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전달했다.
8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 최종 결선 공연에는 1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자리했으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 뮤지션들의 경쟁으로 최종 결선 결과가 정해졌다.
레게와 어쿠스틱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어쿠솔쟈(Acusoljah)'가 1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2위는 창작 국악을 제대로 표현해 낸 'KOREAN GIPSY 상자루'에게 돌아갔다. 이어 23위는 젊은 퓨전 재즈 트리오인 '이지호트리오', 인기상에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경기남부재즈'가 선정되었다. 이외 '버둥, '블락스' , '아인스타운', 'STREETS OF GOLD'는 입상을 수상했다.
8개 팀에게는 최종 결선 공연까지 받아온 지원과 더불어 총상금 3,100만 원과 차년도 단독 공연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되었다.
한편 해당 콘테스트는 음악실연자의 복지와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주최하여, 음실련의 미분배 보상금을 활용하여 실시되었다.
또한 주관단체인 뮤지스땅스는 마포구 아현동에 소재하여 녹음실/작업실/공연장 등의 창작 공간을 갖춘 인디 뮤지션을 위한 공간인 서울음악창작소를 통해 독립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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