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 6개월간 접수된 전기매트류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411건이다.
2015년 750건, 2016년 617건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접수 건은 524건으로 이미 지난해 접수 건인 520건을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가 1467건으로 6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수매트는 913건(37.9%), 전기방석 31건(1.3%) 순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과열·폭발이 1516건(6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품질·구조로 인한 사고 407건(16.9%), '누수·누전' 382건(15.8%)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해당하는 12월부터 2월에 절반가량 발생했으며 1월에 가장 많은 위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으로는 화상이 가장 많았으며 손상부위는 전기매트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다리 및 발이 대다수였다.
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전기매트류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제품 구매 시 반드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를 확인하고 과열에 대처하기 어려운 노약자, 영유아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 맨살 접촉을 피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절대 전기매트류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제품 보관 시 열선이 꺾일 수 있어 접지 말고 둥글게 말아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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