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관련 부품업체는 그동안 침체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인력,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총동원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했고, 이 결과 100기가급 광통신 부품의 상용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연구 끝에 광소자 및 광 모듈 등 총 26건의 핵심부품에 대한 상용화를 완료했다. 이 중 10건의 제품이 사업화에 성공,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평판형 광도파로 제품 관련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참여기업은 본 사업 수행을 통해 100기가급 광모듈용 광파장다중화기의 제품 사업화 성공으로 현재까지 개발제품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파생상품의 매출도 180억원에 달했고, 관련 기업은 불황을 탈출해 재도약하는 계기 마련도 이뤄졌다.
한편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생태계의 숙원 과제였던 채널당 25기가급 반도체 광원과 수광소자 등 핵심 광소자 국산화로 대외 기술의존도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동수 ERT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대용량화와 저지연화가 필수적인 지능정보 서비스에서 광통신 부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광통신부품 산업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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