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석상에 나타난 김일성 주석 부인 김성애. [TV 촬영]/연합 |
김성애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이기도 하다.
백태현 통일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 사망설에 대해 "관련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통일부 관계자도 "정부에서 작성하는 모든 문건에서 김성애는 사망한 것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차례 김성애 사망설이 돌았지만 정보기관이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사망 시점은 최근은 아닌 것으로 알려 졌으나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924년생인 김성애는 평안남도 강서군 출생으로 1953년에 김일성과 결혼했다.
김성애는 결혼 이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활약하며 최고의 삶을 살았지만, 의붓 아들인 김정일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결정되며 불운의 삶을 살게됐다.
김성애가 북한 매체에 마지막으로 공식 언급된 것은 1995년 2월 오진우 국가장의위원이 끝이었으며, 그동안 주변의 감시를 받으며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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