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변신 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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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변신 시동 걸렸다

2019년 1월께 조합설립 총회 예고
대동역세권 입지, 메이저 건설사 10여곳 관심
지상 30층 2700여세대 대단지 계획

  • 승인 2018-12-12 16:56
  • 신문게재 2018-12-13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대동4-8구역
대동 4-8구역 가상 조감도.
대전 동구 '대동 역세권'의 변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지역은 1223세대 새들뫼 아파트와 767세대 대동 펜타뷰가 들어서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1981세대 대단지인 이스트시티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여기에 재개발 사업지인 대동 4-8구역도 내년 초께 조합설립 총회를 예고하며 변화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2008년 구역이 지정된 지 10여 년 만에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추진위원장 교체 등 추진위가 재편된 이후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서 확보에 부쩍 속도가 붙었다. 전체 조합원 수는 704명이었지만 755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필요한 동의율은 20여 장 내외로 조합설립 기준인 75%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이르면 내년 1월 말께 조합설립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지만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동4-8구역 이웅 추진위원장은 "구역 내 다세대를 몇 채씩 소유하고 있던 다주택자들이 집을 정리하면서 조합원 수가 50명 정도 늘어나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동의서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현재 속도라면 내년 봄에는 조합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동 4-8 재개발구역
대동 4-8구역 위치/네이버 지도
이 구역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7·8번 출구를 끼고 있는 역세권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외지의 대형 건설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려진 건설사만 무려 12곳에 달한다.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뿐만 아니라 SK, GS, 현대건설, 포스코, 롯데, 한화, 우미, 중흥, 호반, 현대산업개발 등이 홍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에 따르면 일부 업체는 아예 구역에 상주하는 홍보요원을 두고 있을 정도다.

대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역세권인 데다 대전역이 가깝고 주변에 학교도 많아 동구에서는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메이저 시공사들이 참여 의지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동 4-8구역은 동구 대동 405-7번지 일원 13만7794㎡를 대상으로 하며, 이곳에 지상 30층, 2700여 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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