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와 연계한 생활문화의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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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와 연계한 생활문화의 확장 필요"

11일 오후 2시 대전전통나래관서

  • 승인 2018-12-11 17:40
  • 신문게재 2018-12-12 6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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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전문화재단 정책세미나가 11일 오후 2시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렸다.
지역 생활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이 마을 공동체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오후 2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선순환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8 대전문화재단 정책세미나에서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생활문화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취미 활동 지원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동아리 활동의 역량 강화와 동아리간 네트워크 등을 통한 마을 공동체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전시와 문화재청이 후원해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손병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 김지연 프락시스 공동대표,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진행했다.

행사 인사말에서 박만우 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문화 분권 시대에 발맞춰 다른 광역문화재단에서도 생활문화와 기층문화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로서 마을 공동체 문화 회복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오늘 긍정적 방향이 모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 김지연 프락시스 공동대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토니 커쉬너의 명언 '예술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간과 지역사회, 세상을 변화시킨다'를 인용해 발표를 이어나갔다. 김 대표는 "문화예술교육은 기존의 예술교육을 보완하고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생산해낸다"며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의 방향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세월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사례가 제시됐다.

마지막 발제자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문화의 강화와 문화예술교육 간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한 위원은 "생활문화 지원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을 따로 진행할 게 아니라 두 분야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세미나 직후 대전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정책세미나는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재단의 생활문화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라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오늘 세미나를 찾아주신 예술인 및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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