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타임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트럼프·푸틴 등도 후보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해마다 뽑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문재인 대통령이 올랐다./연합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해마다 뽑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문재인 대통령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NBC 방송 '투데이 쇼'를 통해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10명'(단체 포함)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문재인 대통령 외에도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었다.

또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반체제 언론인으로 터키에서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가 고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밝힌 크리스틴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문 대통령의 후보 선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초청한 이후 북한 카운터파트와 만나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3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비적인 회담을 중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