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서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올해 2월 취임했고,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