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일본의 난방기구 ‘고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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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일본의 난방기구 ‘고타츠’

  • 승인 2018-12-12 17:06
  • 신문게재 2018-12-12 13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고타츠1
일본의 난방기구인 고타츠에 온가족이 모여있는 모습을 표현한 만화영화의 장면.
추운 겨울 한국에는 온돌문화가 있지만 일본에서의 난방기구는 고타츠(사진)다.

일본은 지진 때 화재 위험이 있어서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고 대부분의 가정엔 고타츠가 있다.

고타츠는 사각 테이블 바닥 위에 전열 기구를 설치한 난방기구로 테이블 위에 이불을 덮고 또다시 그 위에 또 한 장의 테이블을 얹어 테이블 안쪽의 따뜻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이불을 빼고 그냥 테이블로 사용한다.



옛날에는 작은 용기에 숯불을 담고 그 위에 나무로 만든 틀을 설치해 이불을 덮어서 사용했기 때문에 위험 했지만 지금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일본영화나 드라마, 만화 속의 일본 가정집 겨울 풍경은 고타츠에 가족들이 모여 앉아 귤을 까먹거나 나베요리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볼수 있다.

고타츠 안에 있어도 얼굴 위는 실외와 마찬가지로 춥기 때문에 고타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고양이도 고타츠에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줄 모른다고 해서 ‘네고타츠(고양이를네코+고타츠)’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는 고타츠외에도 난방 장치로는 대부분의 에어컨은 난방과 냉방을 겸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일본의 특징이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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