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소위에서 충청권 여야 듀오오 활약한 민주당 조승래 의원(왼쪽)과 한국당 이장우 의원. |
는긴박하게 돌아가는 예산소위 속에서 영·호남 및 서울·수도권 의원들에 맞서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충청권의 파이를 키우고 몫을 지키기 위해 효율적인 협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동력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재선인 이장우 의원은 일번에 '충청 사랑'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 시절 예결소위 위원으로 들어가 대전시 국비 확보 2조원 시대 '주역'이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지난 8일 끝난 '2019년 전(錢)쟁'에서도 주목할 만한 국비 확보 성과를 냈다. 정부의 2019년 예산 확정 결과 대전시는 신규사업 14건, 계속사업 12건을 반영시켜 신규사업 14건만 반영됐던 지난해에 비해 보다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등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 의원은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족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는 물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그리고 동구와 대전.충청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사력을 다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남일-금산(국도 13호) 시설 개량은 '충청'을 강조한 이 의원의 대표적 전리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 의원은 "밤낮으로 고생한 대전시와 충남도 등 관계공무원들과 여야를 떠나 대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민주당 소속 예산안등조정소위 위원인 조승래 의원, 해마다 밤늦게 까지 예산 확보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시는 선후배.동료 국회의원들이 다같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초선인 조승래 의원 역시 활약이 빛났다. 조 의원은 대전교도소 이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 등 굵직한 대전지역 현안사업 예산 약 500억 증액시키며 대전 성장동력 기틀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예결특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충청권 지역발전 및 SOC 예산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을 위한 실질사업으로 모두 36억2000만원의 예산을 첫 반영해 향후 약 7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 뿐만 아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도 10억 확보해 국회 세종시 유치의 첫발을 내딛었고, 서해선 복선 전철화 1000억원, 장항선 2단계 공사 50억원을 증액해 사업예산에 반영토록 했다. 당진아산 고속도로 등 SOC사업 등에도 집중해 충청권 예산확보에 집중했다.
조 의원은 "충청권 발전에 단비와 같은 예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기 침체, 양극화 심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살림에 다소나마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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