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본궤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본궤도'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급물살 전망 文대통령 임기 내 첫삽 '청신호'
이해찬 의원실 "예산반영 계속사업 의미"

  • 승인 2018-12-08 08:31
  • 수정 2018-12-08 08:5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행정수도1
내년도 예산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회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국회분원 착공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실에 따르면 국회 심사 막판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으로 10억원이 신규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해찬 의원은 국회 유인태 사무총장과 여야 의원들을 만나 세종의사당 건립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설계비 내년도 예산반영을 당부해 왔다. 세종시도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각고의 노력으로 국회의 대폭 '칼질' 기조 속에서도 설계비 10억원이 확보되면서 세종의사당은 비로소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조만간 국회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전제로 한 심층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있으며 세종의사당 건립 당위성에 쐐기를 박을 국회법 개정안도 여야간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해찬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 예산이 첫 반영됐다는 의미는 계속 사업으로서 추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징인 국회분원(세종의사당)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가 가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국회사무처가 국회분원 설치를 전제조건으로 조만간 발주하는 심층용역은 내년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세종의사당급 규모와 예산이 소요되는 관급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는 통상 15개월 가량 소요된다. 일부 여야 정치권에서 국회분원을 2020년 4월로 예정된 차기총선 이슈로 활용하려고 하면 설계착수가 미뤄질 수도 있는 데 이를 감안해도 2021년 후반 또는 2022년 초에는 무난히 착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럴 경우 2022년 5월까지인 문 대통령 임기 내에는 첫 삽을 뜨게 되는 셈인데 대선공약 역시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당시 "세종시의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가겠다"며 국회분원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국회분원 착공 뒤 준공까지는 30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