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25전쟁 호국영웅 안장식...1사단 김정권 이등중사 대전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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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25전쟁 호국영웅 안장식...1사단 김정권 이등중사 대전현충원 안장

  • 승인 2018-12-07 13:45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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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7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호국영웅의 안장식을 가졌다.

최영철(중장) 육군교육사령관이 주관할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의 영면을 추모한다.

이날 영면에 든 전사자는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의 고(故) 김정권 이등중사로 1930년 4월 경북 의성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50년 8월 21세의 젊은 나이에 입대했다.

김 이등중사는 제1보병사단에 소속되어 1950년 8월부터 1951년 4월까지 국군의 반격작전 및 평양탈환 작전, 평양-순천-개천-운산 북진작전과 서울-임진강 반격작전 등에 참전했다.



1951년 4월 22일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5차 공세를 맞아 1사단은 임진강을 연하는 선을 방어하는 지연전을 펼쳤고, 김 이등중사는 작전간 중공군의 집요한 공격에 4월 27일 경기도 파주에서 전사했다.

김정권 이등중사의 유일한 혈육인 김형진(68)씨는 "아버지가 당당하게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가족으로부터 존경심을 얻고 앞으로 현충원에 모셔져 자손들의 영광스러운 조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며 "아버지를 다시 살아나게 하신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영철 교육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호국 영웅의 값진 희생은 여기 모인 유족들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육군 장병들은 선배님의 숭고한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더 자유롭고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은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투영웅들을 잊지 않고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함으로써 육군 고유의 전사적 기풍을 진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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