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중 교통안전수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상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대전시와 대전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전은 2018년 상반기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8.9% 증가하여 울산·인천과 함께 사망자가 증가한 불명예를 얻게 됐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최새로나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대전교통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행자 사망사고, 과속사고 치사율, 야간 횡단 중 사망자, 야간 과속사고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 1만 대당 전국 평균 사고 발생건수가 82.18건인 반면, 대전은 109.78건으로 전국대비 사고발생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정범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전 중구가 원도심인만큼 도시 내 노후화된 교통시설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현미 대전녹색어머니회 회장은 "대전 중구가 노인비율이 높은 만큼 노인보호구역을 확충해야 하며, 전국적으로 스쿨존의 제한속도를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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