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항우연 부원장 |
이상률 부원장은 위성의 아버지, 한국 위성의 산증으로 불린다. 아리랑 1호부터 천리안 2A호까지 모두 이상률 부원장의 손을 거쳤다.
이상률 부원장은 “위성은 임무 수행을 위해서 발사된다. 천리안 2A호는 1호보다 고성능의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정지궤도위성은 우리 기술 책임하에 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 자립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발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천리안 2A호는 1호보다 무게나 관측 채널, 해상도 모든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이 부원장은 “이 모든 걸 해외 기술력이 아닌 국내 기술력을 이뤄냈다. 다만 기상탑재체는 해외에서 구입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성능의 기상탑재체를 사용한 세계 5번째 나라”라고 말했다.
천리안 2A호 이후 항우연은 1년 후 다시 기아나에서 천리안 2B를 쏠 예정이다.
2B는 항우연 총조립시설에서 진행 중으로 과정이 순조롭다면 내년 3월께 환경시험에 들어가고, 12월께 동일한 조건과 동일한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상률 부원장은 “지난달 28일 누리호 75t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2월과 10월에 3단형 한국형발사체(누리호)가 예정돼 있다. 다만 정지궤도는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의 발사체에 의존해야 하지만, 누리호 발사체를 통해 저궤도 발사는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나 꾸루=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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