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조감도 |
대전 도안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의 부적격 물량 3세대의 입주자 추가모집을 놓고 떠들썩하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달 28일 공고를 통해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계약 이후 부적격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 3곳의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입찰로 진행되며, 해당 세대는 84A형인 305동 805호와 309동 1204호, 97C형인 318동 903호다. 84A형 공급금액은 3억7829만8000원이며 97C형은 4억4480만600원이다.
당첨자는 계약금 납부 일자와 관계없이 중도금과 잔금 납부일정은 애초와 동일하다. 다만 중도금 1회차는 개인적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만약 당첨되면 계약금 10%와 중도금 1회차 10%를 더한 금액을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84A형은 7565만9600원을, 97C형은 8896만1200원이다.
이번 추가모집과 관련, 온·오프라인에선,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진짜 로또네", "당첨만 되면 중도금이 문제이냐", "현찰 없으면 지원하지 마라", " 3블록에 당첨된 사람도 또 내도 되느냐", "심지어 층수도 좋다", "접수 기간이 긴데 경쟁률 장난 아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온비드 갑천 3블록 물건은 4일 오후 3시 현재 클릭 수가 7만3000여 건에 달하고 있을 정도다.
입찰했다는 A 씨는 "입찰하려면 4400원 짜리 범용인증서가 필요해 발급까지 받으며 참여했다"며 "경쟁률이 엄청날 것 같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9세 이상만 넘으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사실상 아무런 제한이 없는 셈이다.
대전거주, 세대주 여부 등 신청제한 없으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재외국인, 외국 국적 동포)와 외국인도 가능하다. 단 입찰신청 시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과 계약 시 인적사항이 다를 경우 당첨 취소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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