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발사 D-1] 천리안 2A호, 1호와는 뭐가 다를까

관측 채널 수 늘어 정확하고 고해상도 컬러 영상 제공
우주기상탑재체도 장착, 태양 흑점 폭발 서비스도 가능

왼쪽 1개 가시채널의 흑백영상을 제공하던 천리안 1호와 달리 천리안 2A호는 4개의 가시채널을 이용하여 사람이 보는 것과 같은 고해상도 칼라 영상 제공한다.

8년여 만에 임무 교대가 이뤄지는 기상관측용 ‘천리안’ 위성은 먼저 교신 속도와 화질 부분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1호는 관측 채널 수 제한과 해상도가 낮아 구름 분석 등 산출물의 정확도가 제한됐다. 반면 2호는 태풍 강도 지수 결정인자 정확도가 향상됐고, 태풍 중심 이동에 따른 의사결정(판단) 능력이 향상됐다.

지상관측에 의존했던 뇌우 감시도 위험기상 조기 경보로 뇌우 발생 시 연속적 탐지로 실시간 예보가 가능해진다.

최근 빈번해진 국지성 집중호우 예측 정확도도 높아져 폭풍 위치와 정확한 강우량 측정을 통한 홍수 경보 기술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호는 시공간적 고해상도 위성자료 확보를 통항 향상된 초단기 예보지원이 특징이다.

단일 1개 가시채널이었던 1호와 달리 4개의 가시채널을 이용해 사람이 보는 것과 같은 고해상도 컬러 영상을 제공한다.

16채널과 수평해상도 증가로 탐지, 운정고도, 운상 등 구름정보 산출 정확도도 높아졌다. 1호는 5개 채널 자료를 사용해 구름 정보 산출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2호는 우주기상탑재체도 장착된다. 우주 기상 감시 및 예측에 활용되고, 우주기상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 증진을 위해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과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정보를 국민에게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기아나 꾸루=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