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온수매트 7690장 자발적 회수… 우리집 제품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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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온수매트 7690장 자발적 회수… 우리집 제품도 혹시?

  • 승인 2018-12-03 16:07
  • 수정 2018-12-03 16:08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경동22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회수 조치 안내문. /사진은 경동나비엔 홈페이지
경동나비엔이 자사의 온수매트 제품 7690개를 자발적 회수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경동나비엔은 3일 유해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슬림매트 일부 제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올해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출고된 제품으로, 슬림매트에 'KD' 로고가 회색박스 내 음각 형식으로 글씨가 흰색으로 표기돼 있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10월 19일 협력업체 1곳에서 공급받은 원단을 사용해 생산한 슬림매트의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품질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발견, 관련 제품의 출고를 중지하고 조사를 진행해 해당 제품의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화학첨가제로 의료기기, 식품 용기 등에 널리 쓰여왔다.

하지만 현재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으로 구분돼 사용이 제한·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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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회수제품 식별 방법./사진=경동나비엔 홈페이지 캡처
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관 질환 및 피부염 등이 유발되며 암, 당뇨병 등에도 걸릴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매트 구조상 프탈레이트가 피부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PVC 필름 양면이 폴리우레탄(PU) 코팅 처리된 듀스포 원단으로 합쳐져 있고, 해당 표면은 다시 PU 코팅 처리돼 있어서 PVC 필름은 직접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를 통해 회수 절차를 안내하고, 2∼3일 이내에 새로운 슬림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접수처를 통해 회수를 신청해도 된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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