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3-25, 25-16, 21-25)로 패했다. |
지난 경기에 이어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집중력 부족과 범실이 지적됐다. 신진식 감독은 "우리카드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초반에 범실들이 나왔다. 리시브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의 공격도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2세트 중반에는 상대의 블로킹에 연속 차단되자 바닥을 치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진식 감독은 팀플레이 동요를 막기 위해 세트 중반 타이스를 교체했다.
신 감독은 "점수보다 범실을 안 내는 것이 중요하다. 범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보완점을 밝혔다.
대전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알레나는 최소 3~4주 경기출전이 불가해 3라운드를 국내 선수로 뛰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
팀의 주포가 사라진 인삼공사는 3라운드를 알레나 없이 버텨내야 한다. 한수지와 최은지, 채선아, 막내 박은진까지 어께가 무거워졌다. 득점의 37%를 전담했던 알레나의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의 판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린 컵대회에서 국내 선수들로 우승을 거둔 바 있지만, 리그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감독 이하 스태프와 선수들이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도록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연습하고 있다"며 "알레나가 빨리 회복해서 팀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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