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발사 D-2] 기아나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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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A호 발사 D-2] 기아나는 어디에 있을까?

프랑스령으로 1604년부터 이주자 유입
인구 25만명, 프랑스어 공용어로 사용해
우주센터가 GDP의 25% 담당 경제 견인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 악마의 섬도 있어

  • 승인 2018-12-04 00:18
  • 신문게재 2018-12-04 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기아나는 어디
구글 지도에서 본 기아나 위치. 남쪽으로는 브라질, 북동쪽에는 대서양이 있다.
천리안 2A호가 발사되는 곳은 남아메리카 기아나 꾸루 우주센터다.

기아나, 한국인에게 아직은 낯선 나라다.

남쪽으로는 브라질이 있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대서양이 있다.

이 지역은 원래 카리브족, 아라와크족 등의 인디오가 거주했다. 1604년 프랑스 앙리 4세 국왕의 명령으로 탐험가들이 기아나에 항구를 건설하면서 프랑스 출신 이주자들이 유입됐다.



1809년 포르투갈이 기아나를 일시적으로 점령했으나, 1814년 프랑스로 반환됐다.

프랑스어가 공용어고, 수도는 ‘카옌’이다. 약 2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기아나 우주센터가 GDP 전체의 25%를 벌어들이고 있어, 명실상부 기아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기아나는 1964년 프랑스 정부가 우주기지로 선정해 건설을 시작해 1968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1975년부터는 유럽우주기구(ESA)가 설립돼 프랑스는 기아나 우주센터를 유럽우주기구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아나우주센터는 남미 브라질 북쪽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루시에 있다. 적도로부터 500km의 거리에 있고 총면적 690㎞2.50㎞의 해안선을 끼고 있다.

발사 가능 각도가 102도로 넓게 열려있어 정지궤도위성으로부터 극궤도위성까지 모든 종류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1년 내내 허리케인의 염려가 없어 언제든지 발사도 가능하다.

꾸루 우주센터 앞에는 영화 ‘빠삐용’의 무대인 악마의 섬이 있다. 실제로 1852년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됐고, 1953년 폐쇄됐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약 9시간이 걸린다.
기아나 꾸루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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