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사 비즈니스·플랫폼·콘텐츠 분야서 변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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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사 비즈니스·플랫폼·콘텐츠 분야서 변혁 필요

김택환 경기대 특임 교수 본사 사별연수 교육

  • 승인 2018-12-02 11:21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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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중도일보 본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사별연수 교육에서 김택환 특임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미디어빅뱅 시대에 언론사가 살아남기 위해선 사업·플랫폼·콘텐츠 영역에서 변혁이 이뤄져야 합니다."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는 30일 오전 열린 사별연수 교육에서 언론사의 사업영역 다각화와 플랫폼 트렌드 반영, 전문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중도일보사 본사에서 2시간가량 진행됐다.

강의에서 김 교수가 제시한 지역 언론의 발전 방향은 크게 전문 컨텐츠 생산, 비즈니스 모델 생성, 대세 플랫폼 활용이다. 컨텐츠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고용 등을 통한 저널리즘 품질 제고를 제안했다. 그는 "독자 혹은 이융자들이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읽고 싶은 차별화된 고급 기사 제공해야 한다"며 "유료 콘텐츠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기존 언론사의 역할과 더불어 사업 영역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최 교수는 독일의 유명 지역 언론인 '라인니시 포스트 미디어그룹' 등의 사례를 들며 지역지의 IT·부동산·건설·투자·여행·박람회 분야 진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 다각화와 함께 각 영역을 기사·영상 등 콘텐츠와 연계하면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매체 형식 부분에서는 대세 플랫폼 활용 필요성이 논의됐다. 개인 맞춤형 어플과 요리·등산·축구 등 특정 분야 어플 개발 등을 통해 고품질 전문 콘텐츠를 트래픽이 높은 매체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웹과 앱이 융합된 세상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시대에 지역 언론도 적극적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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