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쪽에서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충남 서해안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린다. 강수량은 10~40mm로 예상됐다. 이후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4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점차 비가 그친다.
비가 그침과 동시에 동장군이 찾아온다. 4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점차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5일부터 대전·세종·충남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낮 최고 기온이 6℃ 안팎으로 추위가 예상된다.
7일부터는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주말까지도 평년보다 2~4℃가량 낮다. 낮 최고 기온이 2℃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은 7~8일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낮아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7~8일 서해상에 눈 구름대가 발달해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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