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이지만 대전 유통 업체별로 가격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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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이지만 대전 유통 업체별로 가격 천차만별

이미용품이 최대 4배가량 가장 큰 차이 보여

  • 승인 2018-12-02 09:32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 '내 지역 최저가 매장'에서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를 확인한 모습
같은 제품이지만, 대전시 내에서도 유통업체마다 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4배가량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은 장보기 앞서 가격 정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대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 편의점 등 생필품 가격은 같은 제품임에도 판매 업체별로 차이가 있었다. 여러 품목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이·미용품이다.

일반샴푸 제품 중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780㎖)는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3900원에 판매됐지만, 롯데슈퍼 대전봉명점은 1만 1990원에 진열해 4배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이 제품의 대전시 평균가는 1만1644원이다.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780㎖)도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4950원에 내놨지만, 롯데슈퍼 G정림점은 1만3000원으로 판매해 8050원이나 격차가 났다.

팬틴 바운시 볼륨케어 샴푸(850㎖)는 롯데슈퍼 G정림점에서 2950원에 판매됐지만, 롯데슈퍼 대전둔산점과 대전반석점은 5900원에 내놔 2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주방세제도 파는 곳마다 다 달랐다. CJ참그린(965㎖)는 한민시장에서 5500원, 중리시장에서 5800원,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6900원으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수산가공품도 마찬가지다. 마일드참치(묶음,450g)은 농협 대전유통센터가 4880원인데 반해 GS수퍼마켓 대전도마점과 대전송강점은 7800원으로 진열해 2920원 비싸게 받았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앞서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주간 단위로 국민 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니 홈페이지를 통해 합리적인 선택에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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