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성폭행 시도 BJ '충격'… 신고자 "진짜 너무 놀랐다"

인터넷 방송중 성폭행 시도한 40대 BJ 구속./연합

40대 남성 BJ가 인터넷 개인 방송 도중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30일 인터넷 방송 BJ인 A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오산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하려고 하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때 여성이 저항하자 여성을 묶은 뒤 얼굴 부위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 열 받게 하네", "맞을 준비 하고 있어" 등의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놀라 채팅창에 여성을 때리리 말라고 말렸고, 결국 한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신고자는 "진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바로 끊고 112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BJ라고 불리는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