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초대회장 |
경북대 출신인 고인은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 부장으로 입사한 후 1970년 유한킴벌리를 창립했다. '뽀삐 화장지'와 '미용티슈 크리넥스'를 국내에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1970년대에 제지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설계해 남미와 유럽으로 수출했다. 이후 유한킴벌리 부사장, 사장,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4년부터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국 수출산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으며 1997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에 있는 '세계제지업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자녀로는 이석우(사업)·재우(주식회사 키친스토리 이사)씨와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있다. 사위는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인 고민환 전 영남대 의대 교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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