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를 앞둔 나로우주센터는 엄격한 출입통제가 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이성희 기자 |
한국형발사체의 75t급 액체엔진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체발사가 28일 오후 4시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발사를 약 7시간 정도 앞둔 나로우주센터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진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발사대 기준 전방 4㎞까지는 전면 출입이 금지돼 있고 인근 지역에 있는 산의 입산과 선박 입출항도 모두 금지돼 있다.
다행히 기상상태는 양호하다.
새벽부터 공군전투기가 나로우주센터 상공을 다니며 구름 두께를 관측하고 있고, 발사 전까지도 지속적으로 기상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밤 8시 제4회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결과 28일 추진체 충전 및 발사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오전부터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2시 30분께 최종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무렵부터는 연료 주입 등 발사를 위한 막바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27일 오전 8시께 조립동에서 이송돼 오전 11시 발사대에 기립했다.
이번 발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용 75t급 엔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발사다. 지상시험에서 비행시험까지 완료해 우리나라가 독자 엔진을 확보했음을 기술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이해미 기자 ham7239@
경찰들이 나로우주센터를 순찰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이성희 기자 |
프레스센터에서 발사대까지는 4㎞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이성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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