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테이크아웃 시 1회용품 사용 자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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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테이크아웃 시 1회용품 사용 자제 필요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줄었지만 테이크 아웃 시 여전

  • 승인 2018-11-28 09:52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커피전문점 이용 시 매장에선 다회용 컵 사용이 높아졌지만, 일회용을 사용하는 테이크아웃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사)한국부인회총본부와 함께 주요 도시 내 커피전문점 75개 매장 대상으로 1회 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장 내 소비자 1665명 중 1377명(82.7%)이 다회용 컵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테이크아웃 이용 소비자 750명 중에서는 694명(92.5%)이 1회용 컵(플라스틱, 종이)을 사용했고, 텀블러 사용자는 56명(7.5%)에 불과했다.

최근 1주일 이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했던 소비자 1000명 대상으로 1회 용품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플라스틱 빨대 2.3개, 플라스틱 컵 1.52개를 사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친환경 제품보다는 1회 용품을 많이 사용했다.



소비자원은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 대체재로 떠오르는 종이 빨대에 대한 안전성도 조사했다.

‘11번가와 옥션·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유통·판매 중인 종이 빨대 제품 9개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비소·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 등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품 표시와 관련해 필수 표시사항 중 '업소명 및 소재지'나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일회용 빨대는 올해 시행한 위생용품 관리법 관리대상 품목이나 현재 표시기준이 2020년까지 유예되면서 현재는 위생용품 관리법 또는 식품위생법상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금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대체재 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업체에는 친환경 소비 시 인센티브 제공 확대 및 일회용 빨대 제품의 필수 표시사항 준수를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일회용 빨대 제품의 표시관리·감독 강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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