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서 족발을 배달한다? 당구장과 배달전문점의 이색 만남

  • 경제/과학
  • 취업/창업

당구장에서 족발을 배달한다? 당구장과 배달전문점의 이색 만남

  • 승인 2018-11-28 11:12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당구 게임비 외에는 특별한 수익을 기대할 수 없었던 당구장이 배달전문점과 만났다.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배달전문점 아이템이 다양한 업종의 아이템과 콜라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요리를 모르는 당구장 운영자도 15분이면 1개의 메뉴를 만들어 포장이 가능하도록 원팩으로 제공돼 당구장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미엄 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는 최근 당구장 매장의 수익 활성화를 위해 기존 당구장에 숍인숍으로 배달전문 뉴욕족발&오리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인 당구장 운영만으로는 기대수익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라며 “기존 당구장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시도에서 오는 시너지 발생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했다”고 전했다.

 

현재 배달앱을 통한 음식배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2013년 3347억원에 비하면 10배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도가 지난해 15조원에서 2019년에는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배달전문점의 장점은 소규모 매장과 번화가가 아니라도 괜찮다는 점이다. 하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규고객 모집이 쉽지 않고,  특정시간에 매출이 몰리는 어려움도 있다"라며, "이러한 배달전문점의 어려움이 당구장과 패키지로 결합되면서 기존 당구장 공간을 활용, 창업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당구장 홍보채널과 이색 매장으로 매장 개성까지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케이지빌리어즈의 뉴욕족발&오리는 샵앤샵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점주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본사에서 메뉴, 마케팅, 재료, 포장패키지 등을 지원한다. 배달은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론칭 기념이벤트로 교육비와 로열티 면제를 진행중이며, 고객홍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