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되어 장착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시험발사체는 27일 오전 8시 발사대로 이동해 발사대에 정착한 후 기립과 점검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발사 예행연습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고, 발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상황도 발사를 위한 조건을 만족 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강수 가능성은 낮다. 비행 궤적 상의 낙뢰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최종 발사 시간은 28일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오후 2시 30분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기준은 140초 이상 정상 연소와 비행 여부에 달렸다.
물론 140초를 채우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패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것이 과기부의 입장인 만큼, 발사가 완료된 후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한 달 후 최종 성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험발사체는 연소시험 91회, 최장 연소 시간 260초, 누적 연소시간 7291.4초의 기록을 누적해 왔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통상 엔진 자체 개발에만 10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엔진 설비를 구축하면서도 7년 내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누리호 시험발사체 성공하면 자체기술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2021년 3단형 1.5t 위성을 발사가 예정돼 있다.
전남 고흥=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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