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생물재난연구팀 장익순, 최종순, 권요셉 박사팀이 개발한 엑소좀(Exosome)이 포함된 CAR-T 세포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제 기술이 아이에치바이오 주식회사로 이전됐다.
엑소좀은 혈역이나 뇨, 세포배양액으로 분비되는 세포과립물, 직경 30~100㎚ 크기로 단백질 및 핵산 고분자들을 포함해 신호전달 매개체로 주로 이용된다.
연구팀은 CAR-T 세포의 탐색용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항체를 엑소좀을 이용해 CAR-T 세포에 미리 삽입함으로써 CAR-T 세포가 위장 단백질에 반응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면역활성인자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중 특정 사이토카인이 CAR-T 세포와 함께 췌장암 세포에 투입될 경우 암세포의 완전관해 유도효과가 크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장인순 KBSI 박사는 “이번 성과로 고형암 면역항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까지 진입해 암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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