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이용한 1600명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이트와 앱 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할인율과 혜택 범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업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3.78점, 신한카드 3.76점, 우리카드 3.73점 순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과 혜택 범위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중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과 혜택 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의 경우 모든 요인에서,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KB국민카드 3.64점,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3.63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 3.64점, 신한카드 3.62점, 현대카드 3.61점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해 업체별로 소비자만족도는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종합만족도가 상승했다.
반면 하나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3개 업체는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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