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세트스코어 0-3(18-25, 21-25, 17-25)로 패배했다. (사진: 삼성화재 블루팡스) |
삼성화재의 연이은 범실과 대한항공의 강서브가 양 팀의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삼성화재의 선발라인업은 박철우, 송희채, 지태환, 박상하, 타이스, 김형진이 나섰다. 대한항공은 김규민, 카스파파니, 곽승석, 정지석, 한선수, 진성태가 출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대한항공 가스파라니의 파상 공격에 고전했다. 정지석의 서브 득점에 간간히 시도됐던 공격도 블로킹에 차단당하며 세트 내내 2~3의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는 1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며 순조롭게 리드를 지켰으나 가스파라니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20점대 점수를 내준 삼성화재는 결국 21-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공격 성공률은 앞서갔으나 고비마다 범실이 이어졌다. 20개가 넘는 범실에 삼성화재는 스스로 무너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여기에 곽승석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더해지며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10점대를 넘어서며 5~6점대까지 벌어진 점수차는 17-25 대한항공이 리드하며 경기를 마쳤다. 어렵게 만든 상승 분위기를 마감한 삼성화재는 팀 범실을 줄여야 하는 또 하나의 숙제를 안게 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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