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정성욱 회장 "좋은 집은 언제나 선택받아, 품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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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정성욱 회장 "좋은 집은 언제나 선택받아, 품질로 승부"

중요한 것은 입지, 30년 후 내다보고 선정
최고의 상품기획력 금성백조만의 강점
내년 세종4-2생활권, 테크노밸리 애비뉴스완 등 공급

  • 승인 2018-11-25 10:00
  • 신문게재 2018-11-26 11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좋은 땅에 들어서는 좋은 집은 언제라도 고객들에게 선택받기 마련입니다. 아파트는 그만큼 입지가 중요하죠. 부동산 경기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20년~ 30년 후를 내다보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파트 잘 짓기로 소문난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의 철학이다.

금성백조주택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50위(2018년 기준)로 주택·건축·부동산 개발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 탄탄한 내실경영, 우량 사업지에 명품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택공급보다 한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좋은 입지에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품질만이 정답'이라는 신념으로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성욱 회장에게 올 한해 성과와 내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정성욱 회장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
-이제 한 달 남은 2018년, 올 한해 어떤 성과가 있었나.

▲대전뿐 아니라 전국적인 주택공급과 다각화된 상품으로 '주거 명가'로 성장하고 있는 금성백조는 지난해 김포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경남 사천 동금주공 재건축 예미지, 충남 보령명천지구 B3블록 예미지 1차와 B1블록 예미지 2차 등 총 4163세대를 공급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침체된 주택시장 속에서도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모두 100% 계약 완료됐다. 지난해 분양한 예미지 뉴스테이 1770세대는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 분양한 2개 사업지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동탄2신도시에서 C7 예미지(920세대)를 시작으로,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11세대)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동탄역 예미지 3차는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을 갖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다. 1순위 청약 결과 36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명이 몰려 평균 107대 1의 엄청난 경쟁률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 500세대와 상업시설 애비뉴스완 182호, 오피스텔 420실 전체 분양을 완료해 동탄2신도시 1·2·3차 예미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성백조의 대표 브랜드인 '예미지'의 주택철학은.

▲품질만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자부심과 높은 기준으로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지어왔다고 자부한다. 지금도 주말이면 아파트 현장을 회장인 내가 직접 돌아다니며 체크 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작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혼과 정성을 담은 장신정신으로 명품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예미지의 슬로건은 '삶이 아름다운 아파트'다.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지낼수록 느껴지는 편안함을 주고자 하는 우리의 주거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입주 후 더 진가를 발휘하고 우리 아파트를 살아본 사람들로부터 얻는 칭찬이야말로 이 상품에 대한 진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토지다. 구매할 때부터 100여 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분석해 주택의 20년, 30년을 분석하고 내다본다. 집의 가치가 올라가고 분양받은 고객들의 자산 가치와 우리 예미지의 브랜드 가치가 함께 상승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보람이다.

-금성백조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품 건축을 지향하고, 우량사업지 확보를 통해 최고의 상품을 기획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 분양 단지들에 대한 평면을 다면적으로 검토한다. 그래서 어떤 평면이나 배치를 모듈화해 개발하려고 하는 단지에 전국 동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지마다 평면과 배치의 형태, 마감재 등을 주변 여건, 환경, 타깃 수요층에 맞추어 기획하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우량 사업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금성백조가 약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 건축·토목 공사에서도 다양한 사업지와 포트폴리오를 쌓아왔지만, 그보다 안정적인 자체사업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과 분양 만큼은 독자적인 마케팅 역량과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내년엔 어떤 사업이 예정돼 있나.

▲공사 중인 곳은 세종 4-1생활권 세종 더샵 예미지(1904세대), 충남 보령명천지구 B3블록, B1블록 예미지(각 480세대, 517세대), 경남 삼천포 예미지(재건축)(617세대),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11세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779세대)&애비뉴스완(174호)(주상복합),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예미지 3차(918세대)&동탄역 애비뉴스완(182호)(주상복합) 등이다.

또 대전과 수도권 정비사업에 관심이 많다. 도시정비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인구와 노후건물 비중이 높은 서울,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우량 사업지를 검토 중이다.

내년에 분양예정인 단지는 세종 4-2생활권P1(L1·2)에서 한신공영과 함께 84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지구 AA11에서도 예미지 아파트 124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대덕테크노밸리 오피스텔&애비뉴스완 486세대가,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 RC 예미지 & 애비뉴스완(주상복합) 894세대가 공급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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