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 자선콘서트’로 이름 붙인 이번 콘서트는 국악 대중화와 연말 사랑 나눔을 위한 순수한 자선공연이다.
김 훈장은 공연에서 노자와 장자 등 고전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청학동 국악자매’인 도현·다현 양은 판소리 등 전통 국악 공연은 물론 가수 이선희의 ‘인연’과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편곡해 부른다.
콘서트는 이달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18일 인천에서 마무리된다. 1997년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해 1집 음반을 발표한 김 훈장은 그동안 영화감독, 극 연출가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전통문화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최근에는 두 딸과 함께 16곡이 수록된 2집 음반도 제작했다.
도현·다현 양은 4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판소리 수업을 받았고, 현재 김영임 명창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사사하고 있다. 국내 최연소 7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 엘스타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2집 앨범 판매 수익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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