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 대전이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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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 대전이전 추진된다"

국회 환노위 29억 1000만원 신규편성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18-11-23 11:29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이장우
우리나라 기상산업 진흥과 기상정보 활용촉진 및 유통을 위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의 대전이전이 추진된다.

23일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오후 5시 전체회의를 열고, 기상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기상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 의원이 환노위에서 공식 제기한 기상산업 활성화(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전 관련) 예산(건물 임차료, 관리비 등) 29억 1000만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로써 서울에 위치한 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환노위 차원의 예산 편성을 통해 대전 이전을 강력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해당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 예산결산특위와 본회의 등을 통과할 경우 서울에 위치한 기상청 산하 기상기술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이전은 올 국감에서 기관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후 의원실과 추진여부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한 끝에 기상청이 지난 15일 이 의원에게 공식 추진 의사를 보고하면서 급물살을 타게됐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 2005년 재단법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 출범, 2009년 12월 기상산업기술원으로 재출범했고, 임직원 총원은 152명(지방근무자 22명 포함) 규모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발전 측면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혁신도시 미지정에 따른 소외감이 상당했던 대전지역에 모처럼만에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희소식을 안겨주고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위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 요구에 나서고 있는 대전과 충남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의원은 "모처럼만에 대전지역에 희소식을 안겨주게 돼 기쁘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대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전 시민과 대전시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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