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군인' 육군본부, 2018년 참군인 대상 5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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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군인' 육군본부, 2018년 참군인 대상 5명 시상

충성부문-201특공여단 김진범 상사
용기부문-25사단 김동표 상사
책임부문-3군단 정연우 소령
존중부문-27사단 강호택 소령
창의부문-인사사령부 이영선 중령

  • 승인 2018-11-22 17:41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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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는 22일 충남 계룡대에서 구홍모 육군참모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참군인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김진범 상사(충성 부문), 김동표 상사(용기 부문), 구홍모 참모차장, 이영선 중령(창의 부문), 강호택 소령(존중 부문), 정연우 소령(책임 부문) <사진제공=육군본부>
육군은 22일 계룡대 안중근 장군실에서 구홍모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2018년 참군인 대상(大賞)' 시상식을 가졌다.

'참군인 대상’은 2002년 육군이 제정한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 등 5대 가치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장병 및 군무원을 선발, 포상하는 제도로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공적에 부합되지 않으면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을 정도로 육군에서는 가장 명예롭게 여기는 상이다.

수상자는 육군본부 각 부·실과 군사령부, 육군 직할부대에서 추천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5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충성 부문에 201특공여단 김진범 상사(만32·민간 05-21기), 용기 부문에 25사단 김동표 상사(만41·현임 98-29기), 책임 부문에 3군단 정연우 소령(만35·3사 41기), 존중 부문에 27사단 강호택 소령(만37·학군 42기), 창의 부문에 인사사령부 이영선 중령(만44세·학사 29기)이 선정됐다.



김진범 상사는 6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한 약 10년간 1134회의 DMZ 작전(수색 551회·매복 583회, 2006년~2016년), 수색로 지뢰제거, DMZ 작전팀장 양성 등을 통해 완벽한 경계작전에 기여했다. 또 현재 근무하는 경북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과 특공무술 전문교관으로서 40여 회에 걸친 특공무술 시범 등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강한 육군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충성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 상사는 "저보다 더 헌신하고 충성스러운 장병들이 많은데 부족한 제가 참군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위험한 DMZ에서 오로지 조국수호의 신념 하나로 똘똘 뭉쳐 임무수행을 함께 한 전우들, 항상 걱정하며 기도해 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동표 상사는 지난 1월 발생한 경기도 연천 지역 야산 독립가옥 화재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는 물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활동과 화재 진압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대군신뢰도 증진에 기여했다. 또 지역주민 실종에 따른 수색 지원 및 DMZ 수색로 지뢰제거 완전작전에도 크게 기여해 용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연우 소령은 지난 해 네팔 지휘참모대학 파견 간 발생한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 자원봉사와 각종 지원활동으로 네팔 적십자사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봉사자'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아프간재건지원단 파병 간에는 연합작전 교육 지원 및 교관 양성 공로로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및 내무부 장관 훈·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국위 선양 공로를 인정받아 책임 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정 소령은 "앞으로도 연합합동작전의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해외 파견과 파병 기간 중에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항상 믿고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강호택 소령은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 지속적인 기부와 개인 위문·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 실천을 실천해 대군 신뢰도를 증진시켜왔다. 어려웠던 학창시설 장학금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모교인 백봉초등학교(충북 괴산)에 1천만 원, 결혼자금을 모아 부대 인근 광덕초등학교(강원 화천)에 1000만 원, 우수 인재 및 군 간부 양성을 위해 서울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 등에도 기부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주민센터 무료학습방 교사로 지원하고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하는 등 존중 및 배려의 육군문화 정착에 기여해 이번에 존중부문 대상을 받는다.

강 소령은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참군인에 걸맞게 국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육군 간부의 모범이 되어 보다 나은 군대,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선 중령은 육군 인사행정 앱 서비스 '더 캠프'를 개발해 국민편의를 향상시켰고 국방예산 절감은 물론 대국민 홍보 및 소통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더 캠프'는 국방부 행정제도 개선 최우수, 행정안전부 혁신개선 우수사례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중령은 평소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국방 정책 및 전투발전 제언, 업무 제도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창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5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함께 부상, 포상금, 3박 4일 간의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에서 구홍모 육군참모차장은 "여러분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군인의 가치관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장병들이야말로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만드는 주역"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무적의 전사 공동체인 육군을 육성하는데 '참군인 대상' 수상자들이 롤모델로서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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