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장 취임 후 새로 마련한 채용, 승진 등 인사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방안을 처음 적용해 1급 27명, 2급 58명의 간부직원 총 85명의 승진예정자가 발표됐다.
이번 승진은 기존의 서열 위주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관리자를 평가하는 공통역량평가 ▲최근 3년간 업무실적과 잠재능력을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하는 직무역량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코레일은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평가 전 과정을 외부기관에 의뢰해 진행했고, 심층면접 위원의 50%를 외부 위원으로 구성했다.
승진심사 결과 약 60%가 기존 서열과 무관하게 선발됐고 지역인재도 21%를 차지했다. 또 사무직의 경우 여성인재가 20% 선발되며 내부 인사혁신은 물론 정부 권장정책에도 부응했다.
한편 임용 전 실시하는 승진예정자 교육도 기존 직무 중심 교육에서 역량 향상 위주로 바뀐다. 승진예정자들은 리더십 교육이나 현장 체험, 해외 연수 등 간부 자질을 함양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성과를 내고 노력하는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승진 심사 방식을 택했다”며 “역량 중심의 핵심 인재 양성으로 철도 공공성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