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으로 리그 초반의 부진을 떨쳐낸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5일 오후 2시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4연승과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사진 : 삼성화재 블루팡스) |
현재 대한항공은 8승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외국인 주포 가스파라니와 레프트 정지석 세터 한선수가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가스파라니는 공격 성공률 66%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은 지난 라운드에서 17득점과 9득점을 올렸다.
대전 삼성화재는 지난 라운드에서 타이스가 46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다. 발목부상으로 스태프를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경기 출전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식 감독은 타이스가 살아난 것은 다행이지만 "(타이스의)점유율이 높으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타이스 혼자 했다"며 공격 분산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2위부터 5위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3연패를 당한 대전 KGC인삼공사가 주말 리그1위 GS칼텍스와 일전을 치른다. (사진 : KGC인삼공사) |
알레나가 부진한 사이 공백은 최은지가 메우고 있다. 최은지는 지난 라운드에서 15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리시브-디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지영 역시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체선아, 한수지 등 주전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삼공사는 리그 1위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선 인삼공사가 승리한 바 있다. 원정경기 승률이 나쁘지 않은 인삼공사가 이번 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