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키덜트 문화 주도하는 박종원 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인터뷰]키덜트 문화 주도하는 박종원 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

롯데백 대전점 ’하비 플레이즈 토비즈’ 매장...건담·피규어 테마카페 운영

  • 승인 2018-11-22 10:33
  • 신문게재 2018-11-23 9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박종원
박종원 (주)지인터내셔널피인케이 대표
건담.피규어 테마카페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는 롯데백화점 대전점 5층 남성패션 매장 중심부에 문을 연 지 세달 째 접어들었다. 신생 매장이지만 ‘키덜트’(kidult)족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피규어 문화는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로 현재 10만 여명이 넘는 커뮤니티가 3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롯데프리미엄 광명아울렛 이후 백화점에서는 처음 문을 연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의 박종원 (주)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를 만나 키덜트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시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박종원 (주)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는 자신의 매장 내 있는 건담과 피규어를 소개하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다. 건담·피규어 테마카페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단순했다. 건담과 피규어가 좋고 이러한 즐거움을 여러 사람과 함께 누리고 싶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는 3년 전부터 시작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현재 직영점 2곳, 가맹점 8곳을 보유 중이다.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먹고 마시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카페라는 점이 특징인데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토비즈의 대표 제품인 태권브이 767는 매장의 문을 열기 전 팝업 스토어로 선보일 때부터 2번의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박종원 대표는 "태권브이 767은 30~40대 남성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라며 "피규어의 경우 예전엔 30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최근엔 2~3만 원이면 살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고 했다.

박종원 대표는 30~40대 가장들도 주말이면 가족들과 쇼핑을 함께 다니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종원 대표는 "항상 가족과 좋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들여와 고객들이 즐겁게 누릴 수 있게 하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robot_V767_banner
▲ 피규어 태권브이 767

태권브이가 처음으로 방영 된 1976년 7월을 의미하는 76.7cm의 대형 피규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매장에서 2번의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바로 그 제품이다. ABS 재질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태권브이 피규어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blood_of_saiyans_Banner
▲ 피규어 B.O.S 손오공

드래곤볼 만화 주인공인 손오공 슈퍼사이어인 코팅버전이다. 드래곤볼 만화는 1986년 2월 방영을 시작했는데 큰 인기를 끌며 현재도 연재 중이다. 기존 피규어보다 큰 사이즈로 출시돼 관심이 뜨겁다.

make_loopy_Banner1
▲ 피규어 원피스 매니아 루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인 루피를 본 뜬 제품이다. '루피를 정말 사랑하는 매니아가 루피를 제작하면 이렇게 만들어진다'라는 의미에서 매니아 루피로 불린다. 수많은 원피스 루피 피규어 중 크란디스타 루피와 함께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1000-2
▲ 건담 프라모델 MG 사자비 버카

프라모델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할 만큼 프라모델계의 대표제품이라고 한다. 가격 대비 사이즈가 상당히 큰데 비해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최신 리메이크 버전이다.

going_Merry_big_Banner1
▲ 프라모델 원피스 빅사이즈 고잉메리호

만화 원피스를 봤다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배다. 원피스 주인공인 루피가 초창기에 탑승하는 배인데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라모델 제품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