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주)지인터내셔널피인케이 대표 |
피규어 문화는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로 현재 10만 여명이 넘는 커뮤니티가 3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롯데프리미엄 광명아울렛 이후 백화점에서는 처음 문을 연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의 박종원 (주)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를 만나 키덜트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시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박종원 (주)지인터내셔날피엔케이 대표는 자신의 매장 내 있는 건담과 피규어를 소개하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다. 건담·피규어 테마카페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단순했다. 건담과 피규어가 좋고 이러한 즐거움을 여러 사람과 함께 누리고 싶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는 3년 전부터 시작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현재 직영점 2곳, 가맹점 8곳을 보유 중이다.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먹고 마시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카페라는 점이 특징인데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토비즈의 대표 제품인 태권브이 767는 매장의 문을 열기 전 팝업 스토어로 선보일 때부터 2번의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박종원 대표는 "태권브이 767은 30~40대 남성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라며 "피규어의 경우 예전엔 30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최근엔 2~3만 원이면 살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고 했다.
박종원 대표는 30~40대 가장들도 주말이면 가족들과 쇼핑을 함께 다니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종원 대표는 "항상 가족과 좋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들여와 고객들이 즐겁게 누릴 수 있게 하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태권브이가 처음으로 방영 된 1976년 7월을 의미하는 76.7cm의 대형 피규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매장에서 2번의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바로 그 제품이다. ABS 재질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태권브이 피규어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드래곤볼 만화 주인공인 손오공 슈퍼사이어인 코팅버전이다. 드래곤볼 만화는 1986년 2월 방영을 시작했는데 큰 인기를 끌며 현재도 연재 중이다. 기존 피규어보다 큰 사이즈로 출시돼 관심이 뜨겁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인 루피를 본 뜬 제품이다. '루피를 정말 사랑하는 매니아가 루피를 제작하면 이렇게 만들어진다'라는 의미에서 매니아 루피로 불린다. 수많은 원피스 루피 피규어 중 크란디스타 루피와 함께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프라모델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할 만큼 프라모델계의 대표제품이라고 한다. 가격 대비 사이즈가 상당히 큰데 비해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최신 리메이크 버전이다.
만화 원피스를 봤다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배다. 원피스 주인공인 루피가 초창기에 탑승하는 배인데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라모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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