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박사의 임기는 위원장 승인 시기인 2018년부터 5년간이다.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는 국제수로기구와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위원회다. 전 세계 해저지명을 심의 의결하고, 의결된 지명을 해도와 지도 사용에 권고하는 등 해저지명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한현철 박사는 2006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해양지질과 지구물리학적 연구지식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해 울릉협곡과 같은 57개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 등재하는 등 꾸준한 국제 연구 활동을 지속하며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한 박사는 현재 국가지명위원회 위원으로서 독도와 국내 대륙붕 등 국내 해양지명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현철 박사는 “깊은 바닷속 이름없는 해저의 모습이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말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가 널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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