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경자 대전 소시모 대표 "지역 소비자들의 문제 개선하는데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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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경자 대전 소시모 대표 "지역 소비자들의 문제 개선하는데 힘쓰겠다"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에 2012년 대표 취임
내년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주부 대상 교육 계획

  • 승인 2018-11-20 16:15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안경자 대표
"대전 지역 소비자 문제들을 발굴하고 모임의 힘을 키워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20일 만난 안경자 (사)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 대표의 얘기다.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는 '미래를 여는 소비자, 세상을 바꾸는 시민모임'이라는 모토로 출발한 단체로, 현재 회원 수 1000여명에 육박한다.

대전 소시모는 최근 사무실을 이전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단순히 대전시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시모의 힘을 키워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전 소시모는 교육이 올바른 소비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보고 여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안경자 대표가 5년여 간 학생 소비자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시장을 체험활동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에게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주고, 스스로 장을 보게 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경제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친숙해지도록 하고 부모들과 함께 올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체험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지역 백화점의 문화센터 등에서 소비자 교육을 준비 중이다. 주된 소비자 계층이 주부인 만큼, 이들이 모인 곳을 찾아가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욕심이다.

안경자 대표는 "현재 농업기술센터 측과 함께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데 모르는 기본 지식을 농촌 체험활동 등의 코스로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시모가 여기까지 온 것은 회원들의 힘이 크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소시모의 도움이 필요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자 대표는 "내년에는 소시모 회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 소비자를 대변하는 목소리의 힘을 키우고 지역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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