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마루 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22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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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마루 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22일 진행

2018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공연

  • 승인 2018-11-20 13:49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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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마루 무용단의 제2회 정기공연 '신바람 흥취풍'이 중도일보 후원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다. 대전문화재단 2018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가사·민요·전통무용·노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불교포교 가사 회심곡을 시작으로 꽃술풀이, 경기민요, 쟁강춤, 성주풀이, 통기타 연주인 '아낙, 가시리', 창작무용이 이어진다.

양동길 시인이 노래하는 '회심곡'은 대중 포교를 위해 불법과 불교 악곡을 쉽게 고쳐 쓴 것으로 서산대사가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에서 좋은 업을 쌓으면 극락세계에 가고 악업을 지으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춤마루 무용단 홍명원 대표가 선보이는 꽃술풀이는 경기무속장단 중 엇모리 장단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엇중모리 신칼대신무'라고도 불린다. 살풀이춤과 함께 무속춤에서 발생했으며 내적 감정을 절제된 춤사위로 표현하는 깊이감이 있다. 홍 대표는 무당들이 굿을 하며 추는 춤과 가락을 창작화한 쟁강춤도 시연한다.



축하무대로 경쾌함과 빠른 템포가 돋보이는 경기민요를 정인혜·박정희·곽정임·윤명숙·이경희·손정희·오영자가 부른다. 이병상은 필리핀 국민가수 프레디아길라 대표곡 '아낙'과 청산별곡에 멜로디를 입힌 '가시리'를 노래한다.

춤마루 무용단 회원들의 순서도 마련된다. 우리 민요에 맞춰 남사당패가 추던 춤인 성주풀이, 도라지, 꽃타령 무대와 북채를 들고 다양한 장단과 몸짓을 펼치는 진도북춤이 이어진다.

공연은 이병상의 기타 연주 및 노래에 이어 홍명원·이선미·이윤자의 한국창작무용으로 마무리된다.

춤마루 무용단의 홍명원 대표는 "가을의 막바지에 춤과 노래가 결합된 콜라보 공연으로 소중한 결실을 맺고자 한다"며 "전통 공연을 즐기고 싶은 관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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