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젯4K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혁신센터)는 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송기기 업체인 ‘와이젯’(대표 박철순)이 미국의 유명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에서 단기간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킥스타터(kick starter)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자신의 제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세계 460여개 크라우드펀딩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얼리어답터 계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리뷰로 높은 시장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와이젯의 킥스타터 펀딩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됐다. 모금 캠페인은 지난달 16일 1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이 시작됐다. 캠페인 보름 만에 이달 1일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예정된 캠페인 기간은 한 달이었다.
킥스타터 펀딩에서 해외 얼리어답터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브이젯4K(V-JET 4K)는 와이젯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브이젯의 후속 모델이다. 최대 해상도가 풀HD에서 UHD(4K)로 향상됐고 크기는 더욱 작아졌다. 또 내장 자석을 이용해 분리된 송수신기를 간편하게 결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타입으로 디자인했다.
와이젯은 킥스타터에 이어 세계 최초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인 인디고고를 통해 V0JET 4K의 두 번째 캠페인을 준비 중이고, 이달 중 양산제품을 국내외에서 동반 출시할 예정이다.
와이젯 박철순 대표(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여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퀄컴, 브로드컴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보유하고 있던 60GHz 대역 무선 주파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킥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모금 중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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