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 "글로 사회적 대립과 관용 부재에 대한 인식 환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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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 "글로 사회적 대립과 관용 부재에 대한 인식 환기하고파"

에세이집 '생각 더하기' 출판기념회 15일 열려
참석자들 저자·저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이어가

  • 승인 2018-11-18 11:43
  • 신문게재 2018-11-19 20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20181116-염홍철 출판기념회
15일 오후 둔산동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 출판기념회가 열렸다.좌측부터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 허태정 대전시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 사진=이성희 기자
"사회의 양극단을 연결하는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사고를 후배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지난 15일 둔산동 소재 공간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에세이집 '생각 더하기'를 출간한 소감을 밝혔다. '생각 더하기'는 염 전 시장이 중도일보 아침단상 코너에 500회에 걸쳐 연재한 글을 엮은 책이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행사를 주최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교육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목사 등 내빈과 시민 3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주최사 인사', '저자에 대하여', '저서에 대하여', '축하의 말씀', '저자와 함께' 등을 통해 염 전 시장의 저술과 행보를 돌아보는 순서로 구성됐다. 오카리나·현악 4중주·성악 등 공연도 이뤄져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20181116-염홍철 출판기념회4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오른쪽)이 나란히 앉은 모습.
주최사 인사에 앞서 허 시장은 "에세이집 생각 더하기 중에서 가장자리에 서면 한가운데서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염 전 시장님은 대전의 자랑이자 보배"라고 밝혔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주최사 인사에서 "염 전 시장님이 일기처럼 글을 쓰고 있다는 소식에 삼고초려 해 아침단상 기고를 시작하게 됐다"며 "생각 더하기는 통섭의 경지에 이른 역작"이라고 말했다.

'저자에 대하여' 순서에서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염 전 시장과의 오래전 일화를 소개했다. 정 전 총장은 "젊은 시절 거친 언동으로 어필할 때마다 염 전 시장님은 유연하게 배려를 해주셨다"며 "타인을 배려하지만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신 면모에 많은 분들이 감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서에 대하여'에서 송인암 대전대 교수는 "생각 더하기라는 제목에는 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볼 때 좋은 의미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염 전 시장님은 저서를 통해 나의 관점에서 본 나의 삶의 문제에 대한 고백, 우리의 관점에서 본 우리 삶에 대한 고백, 행복해지는 방법론을 말씀하셨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축하의 말'에서는 염 전 시장에 대해 이덕훈 한남대 총장이 '약자를 배려하는 중도적인 사고',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소통능력과 인품', 설동호 교육감이 '혜안', 조경호 목사가 '넓은 지식'을 언급했다.

행사 마치며 염 전 시장은 "많은 분들이 오늘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500회 이상 글을 쓰게 해준 중도일보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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