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엠블럼 (대전시티즌 제공) |
해명에 나선 대전시티즌 김호 대표이사는 "처음 대전에 왔을 때 2군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어 기술향상을 위한 2군 리그 운영에 선수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하고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선수가 1군에 5명, 2군에 13명이나 된다는 지적에는 "부상이 장기화 되며 경기에 투입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아프거나 치료 중인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올해 초 사무국장이 2명이나 근무하며 인건비가 지출됐다. 사람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새로 임명한 사유가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실제로 2명의 사무국장이 근무했던 것은 맞으나 (전 사무국장이) 남은 임기가 있었기 때문에 인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시티즌은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있으며 짜임세 있게 구단을 조직해야 하는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2부 리그라서 거기에 빠져 있나? 향후 시티즌에 대한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해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의 재정이 투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고민하고 있으며 시티즌에 대한 투명성과 이사회 구성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마무리되면 시티즌에 대한 대책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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