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사동 1구역 가상 조감도. |
1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모두 11개 건설사가 참여했는데, 외지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다우건설 등도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외지업체로는 유탑건설과 호반건설, 중흥건설, 현대건설, GS건설, 한양건설, 아이에스동서, 태영건설 등 8곳이 참여했다.
이미 대사동 1구역에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던 GS건설도 예상대로 서류를 냈다. GS건설은 지난 4월 도마변동 3구역에서 금성백조와 시공권을 놓고 맞붙은 이력이 있다.
광주 업체인 유탑건설은 대덕구 대화동 2구역, 부산에 기반을 둔 아이에스동서는 중구 용두동 2구역 시공사로 최근 선정된 바 있다.
입찰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역건설사와 외지업체 중 어디가 시공사로 선정될지도 관심사다.
조합 측에서 따로 컨소시엄을 제한하지 않아 지역건설사가 외지업체와 손을 잡고 도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태기 조합장은 "추진위를 구성한 지 11년 만에 조합을 결성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입찰에 참여해준 건설사들에 감사하다. 입찰마감까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대사동 1구역을 중구 최고의 주거단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예정지는 중구 대사동 169-4번지 일원으로, 6만3821㎡ 면적에 12개 동 지하 3층(데크층 포함)~지상 최고 29층의 공동주택 1233세대와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상으로는 84.38㎡ 340세대, 74.95㎡ 211세대, 59.91A㎡ 354세대, 59.85㎡ 228세대, 51.33㎡ 34세대, 임대 39.13㎡ 66세대로 계획되어 있다. 주차대수는 1598대다.
조합원은 모두 358명이며, 적용 용적률은 236%다.
입찰 마감은 12월 5일 오전 11시까지며 서류제출은 조달청 누리 장터나 조합사무실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우편접수는 불가하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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