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원자로 정지봉 위치 이상 신호로 자동정지된 하나로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현장조사단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파견해 원자로 안전성 영향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6일 마쳤다.
이번 하나로 자동정지는 정지봉 구동계통에 공기를 공급하는 감압밸브의 출구압력이 이물질로 인해 감소함에 따라 정지봉이 낙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가 원자력연구원에 3차례에 걸쳐 사건조사보고서 보완을 요구한 결과, 감압밸브 교체와 함께 점검절차서 개정과 원자로 정지 유발 가능요소 점검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한편, 원안위는 최근 1년간 하나로 불시정지가 2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하나로의 전반적인 운영과 안전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1월 중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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