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택도의원은 경기도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성시 도로건설 공사의 진척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는 모습. |
이날 오진택 의원은 자안∼분천간 도로사업의 지지부진한 진척 상황에 대해 질책하며 "공사 지연으로 104억원이 잠자고 있다"며 "안중∼조암간 도로는 2003년에 도시계획 용역에 포함된 이후 지금까지 보상이 27%에 그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하였다.
이어 오 의원은 "우선순위가 낮은 편도 아닌 도로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언제 공사할거냐고 추궁하였다. 이에 대해 정용식 건설국장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며 오 의원의 질의에 쩔쩔맸다.
또한 오 의원은 도로건설 공사의 지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언급하며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한받고 있다. 이런 도로가 화성시에는 너무 많다"며 "단순히 화성시만의 문제로 국한해서 보지 말아 달라 당부하였다.
오 의원은 매향리∼화산 도로공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2017년에 착공하여 2019년에 완공할 계획이었던 이 도로는 아직까지 공사진척이 저조하여 내년 완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당초 내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어려운 실정"이라 답변하였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도로가 화성시에만 9개나 된다"며 "주민고통이 너무도 크다"고 하소연하며 조속한 공사 진척을 강하게 촉구하였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